청해백화::슬기로운 공부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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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왜 배우는 걸까?

 

얼마 전 ‘‘차이나는 클라스 김민형 교수 편’을’ 보셨습니까?

누구나 궁금해하는수학, 도대체 왜 배우는 걸까? ’라는 질문에 답이 될만한 강연이었습니다.

 

모든 순간이 수학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들은 항상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걸 먹을까? 저걸 먹을까? 여기로 갈까? 저기로 갈까? 오늘 할까? 내일 할까? 살까? 말까? 어때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늘 상 해야 하는 선택들이죠. 이걸 먹자. 저기로 가자. 사자. 등의 선택의 순간 우리는 수학적 사고를 하고 있는 겁니다.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수학이 아닙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힘. 그것이 수학이고 지금 정말?’이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 순간에도 수학적 사고를 하고 있는 겁니다. 수학을 논리적인 문제풀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 이것은 수학에 대한 편견입니다. 수학책을 펼치지 않아도 우리는 늘 수학과 함께 하고 있는 겁니다.

 

AI 시대, 낙후되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학문, 수학

 

계산기로 계산을 하고,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하며, 식기세척기가 설거지도 하는 요즈음, 심지어 자율주행이 실현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 AI 시대를 맞이하게 될 요즈음. 수학이 꼭 필요할까요? 라는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야 할까요? 수학을 계산과 동일시할 수만은 없지만 무엇을 계산할지’, ‘의미 있는 계산이 무엇일지를 결정하는 과정조차 수학의 핵심적인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핸드폰이 보급화 되면서 단축키를 누르게 되었고, 저장된 사람의 이름을 터치해 사용하다 보니 우리는 어느새 전화번호는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음반을 사다 듣고 가사를 적어가며 외웠던 사람들도 노래방이 생겨나면서부터는 노래 가사를 외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아마 자율주행차가 보급화 되면 어쩌면 우리는 운전하는 법도 잃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리는 쓰지 않으면 그 상황에 익숙해집니다. 낙후되는 것이죠. 운전을 하면서도 전방을 주시하며 속도를 조절하고 그러면서도 양옆, 앞뒤의 오가는 차량들을 잘 살피는 모든 순간이 수학적 사고활동입니다. 이 모든 것을 컴퓨터가 대신해주니 그만큼 생각의 과정이 줄어들 것이고 그러면 낙후될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의 낙후는 사회의 낙후를 가져오고, 사회의 낙후가 국가의 낙후로 이어지겠죠. 아무리 기계가 사람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해도 그 기계를 만드는 것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이어야만 하고 잘 다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각의 낙후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인 것입니다. 얼마나 깊게 생각할 수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수학이 필요한 순간 : 우리가 빠지기 쉬운 통계의 오류들

 

우리는 빅데이터 시대 속에서 넘쳐나는 정보들을 접하며 삽니다. 알게 된 정보의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없다면 누군가를 속고 속이는 세상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거짓된 정보를 앞뒤 다 빼고 본질 없이 현상만이 주어졌을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 또한 수학적 사고력입니다. 통계적 수치를 접했을 때 실업률, 참여율, 완치율 등등의 수치가 어떻게 계산된 것인지, 어떤 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나온 결론인지 등을 알고 접하는 것과 맥락 없이 수치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정보를 지배할 것인지 지배당할 것인지를 결정짓는 것입니다. 수학은 인문학과 결합되어 있고 추상적인 개념적 도구를 사용해 세상을 체계적이고 정밀하게 설명하려는 의도라고 얘기합니다. 수학에 좀 더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세상을 좀 더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요?

 

답이 없어도 좋다.

 

답이 없어도 좋습니다. 왜나 하면 선택의 결과에 옳고 그름이 판단되는 해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답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고, 답을 찾는 과정이 얼마나 효율적인 과정이었는지도 중요합니다.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인간이 답을 찾아가는데 필요한 명료한 과정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하시는 김민형 교수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일상의 문제에서도 정답을 빨리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좋은 질문을 먼저 던지려고 할 때 수학적 사고를 통해서만 우리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고 우리가 찾은 답이 의미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수학 왜 배우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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