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교육하는 경우가 많아 기초학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인지 몰랐는데 새삼 느끼게 되네요. 어쨌든 이제 여름방에 들어간 학생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해가며 혼란스럽지만 1학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매일 등교한 학교도 있었을 테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 요일을 정해 등교한 학교도 있었을 겁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정기고사가 없어진 지 오래되었고, 그나마 보던 단원평가도 어영부영하는지 마는지 모르게 한 학기가 끝났습니다.
초등학교 5, 6학년의 사회, 과학, 수학 교과서를 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운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을 소홀히 지내고 6학년을 맞고 중학교에 진급한다면 기본적인 내용 학습이 부족한 상태에서 중학교 생활을 시작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때 뼈대를 잘 만들어 놓아야 중학교 때 그 뼈대에 살을 붙이고 고등학교 가서 조금 더 깊은 내용을 배우고 그중에 내가 심화하여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내용을 대학에서 전공하게 되는데 뼈대조차 튼튼하게 만들어 놓지 못했을 때를 상상해보면 많이 안타까워집니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5학년 여름방학엔 뭘 하면 좋을까요?
시험을 치러보지 않았기 때문에 훑어보는 학습만 했지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1학기 문제집을 한 권씩 준비해놓고 하루에 1단원씩 소리 내어 읽어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단원평가도 풀어보고 부족한 부분을 다시 보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책 읽기를 해야 합니다.
책은 읽는 것보다 독후활동이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에서 독후활동을 강조하며 책읽기를 시키고 필독도서를 권장해 주었지만 아이들의 독해력은 부족합니다. 깊이 있는 독서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읽고 나서 몇 줄이라도 감상평을 써보도록 옆에서 도와주세요. 함께 읽으면 더욱 좋습니다.
일일 독해와 같은 지문을 읽고 해석하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사이사이 국어문법도 짚고 넘어가고, 사자성어도 한 번씩 접해보아야 자연스럽게 문해력이 키워질 수 있습니다. 서점에 한번 가셔서 살펴보세요. 초등학생용 문해력 키우는 책이 얼마나 많은지 아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책이 좋을지 살펴보실 필요도 없습니다. 다 좋습니다. 그리고 다 풀어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루에 한 회씩만 하더라도 책한 권은 한달이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놀며 쉬며 하더라도 두달이면 끝날 분량입니다. 그러니 고민하지 마시고 한권 사서 시작해보세요.
역사는 변하지 않는 새롭지 않은 이미 일어난 내용입니다.
초등학생이 배우는 역사와 중고등학생이 배우는 역사는 다르지 않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보는 책으로 구석기,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쭉 살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역사 시험공부로서가 아니라 독서의 방법으로 접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집에 초등 역사에 대한 그림책 전집은 하나씩 있지 않을까요? 저희 집에는 으라차차 시리즈가 있습니다.
중학생도 다시 훑어볼 만큼 기본적인 내용이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그림책으로도 한번 다시 읽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등생논술, 우등생 과학, 독서평설, 과학동아 등등의 아이들 잡지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접해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종이신문을 구독하는 분들도 아마 별로 없을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영상으로 뉴스로 사회이슈를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더욱 필요합니다. 글로 지금의 사회현상을 살펴보고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고민하고 말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초등학생 방학은 한 달입니다.
한 달 동안 삼시세끼 해먹이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지만 그래도 사이사이 계획을 잘 짜서 양질의 독서,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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