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백화::슬기로운 공부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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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백화 슬기로운 공부습관, 에듀센스

 

 

세상을 살면서 꿈은 항상 크게 가지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수학시험의 목표도 크게 100점으로 하면 될까요?

 

수학 목표 100점, 과연 효과적일까?

학생들은 100점을 받고 싶어서 모르는 한 문제가 나왔을 때 풀어야 하기 때문에 평소 학습 때 답안지를 놓지 못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서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 게 시험인데, 평소 단순한 문제는 우습게 생각하고 스스로 답을 내는 훈련을 하지 않은 채 해설지만 눈으로 읽는 것으로 대신하다 보니 실제 시험에서는 계산력이 부족하게 되고 풀이 시간도 많이 소요됩니다.

 

또한 step1, 2, 3의 문제가 있다면 수능 형태의 생각해서 풀어내야 하는 step 3의 문제를 스스로 읽고 해석하는 훈련이 부족하니 해설지를 읽어보는 것으로 풀이를 대신하게 되고 시간만 낭비하는 셈이 되어 버립니다. 스스로는 풀이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였을지라도 해설지를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설지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얼마나 나에게 도움이 될까요?

단언컨대 조금도 적용할 수 없습니다. 100점을 맞겠다는 생각에서 어느 정도 해방이 되면 아는 것을 반드시 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렇다면 빠르고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을 풀어낼 수 있게 돼서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풀 때 어느 정도의 시간 확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핵심은 혼자 풀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

이렇게 학습하려면 많은 양의 문제풀이와 강의식 학습보다는 적은 양을 풀더라도 문제는 혼자 풀어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학 학습이 잘 안되어 있는 학생일수록 많은 양의 문제풀이를 해내는 것은 너무 힘든 일입니다. 

하루 두세 시간을 모두 수학 학습시간에 투자해도 실제로 몇 문제 못 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수학 학습하는데 시간이 그리 많이 쓰고 싶지 않아 지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양의 문제풀이를 숙제로 하고 질문을 하는 수업은 수학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풀어가야 하기 때문에 해설지를 안 보고서는 시간 내에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것이 해설지를 보며 학습하는 것을 부추긴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학습에서의 목표는 스스로 생각하고 논리적인 인과관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자신으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고 이 자신감은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100점이 아니어도 괜찮아

학생들은 시험을 보고 나면 엄마 얼굴이 떠오른다고 종종 얘기합니다. 잘 보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칭찬받고 싶고 못 보면 엄마한테 혼날까 봐, 혹은 미안해서 글썽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엄마는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우리 집 아이들이 어릴 때 보았던 육아서적 중에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책의 내용이 떠오르시지요? 살아가면서 실천하기 참 어려운 말입니다. 부모도 아이를 보면 조급함도 생기도 욕심도 생기는 게 당연하니까요. 그런데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 조급함과 다급함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요.

 

저도 오늘은 개굴진 둘째 녀석한테 '100점이 아니어도 괜찮아'라고 말해보렵니다. 의심섞인 눈빛으로 '정말? 엄마 오늘 왜 그래?'라고 답할게 뻔하지만 그래도 지금의 마음은 그렇습니다. 

 

아이가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하고 성취를 높여갈 수 있다면, 그래서 자신감이 북돋아 진다면 못 여유로워질 것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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